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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마권 ‘장외발매소’ 이달 중순쯤 ‘선정위원회’ 열어 결정

기사승인 2018.12.13  11: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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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산군민의 마음. 갈기갈기 찢겨...민중봉기의 마지막 표현수단인 길거리 현수막을 불법 현수막이라는 미명하에 강제 철거한 어제와 오늘의 모습.

준비되지 않은 어리석은 행정으로 자칫 지역민의 삶을 도탄으로 빠뜨릴 수 있는 희대의 사건을 결정짓는 시한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총량제로 운용되고 있는 ‘마권 장외발매소’의 신청지를 접수한 결과 금산군과 강원도 양양군 등 2곳을 먼저 심사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역민의 수용성이 좋지 않은 사행성 사업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 구체적 선정일정과 과정 등을 공개하길 꺼려하고 있다. 오히려 금산군청에서 각종 ‘당근’을 제시하며 찬성여론으로 호도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금산군의회와 군민이 반대하면 사업계획을 포기하겠다.”라고 천명하고 있고, 또한 “각종 문화·편의시설이나 공원·레저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대규모 투자(총사업규모 2,000억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업유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상경마장을 찬성하는 이들의 주장은 지역발전 및 경제효과를 들고 있다. 화상경마장이 지니고 있는 사행성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화상경마장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지역사회의 대 변혁을 일으키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면 최소한의 사업계획에 대한 기본적인 도시계획과 마스터 플랜은 물론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된 T/F팀을 갖추어 전군민이 일심단결하여 한국마사회에서 노숙이라도 하면서 단식을 불사하는 유치전을 벌여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처럼 엄청난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준비한 것이 고작 조잡하게 급구 구성한 실체도 불분명한 업자가 꾸며온 계획서를 딸랑 발표하는 미숙하기 한량없는 금산군 자치단체의 행정능력이 심히 한심스러울 따름이라 하겠다.

지역주민들을 사행성에 노출시키고, 누군가를 파멸로 몰고 갈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을 아무런 대책과 준비 없이 추진하는 화상경마장이 바람직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화상경마장을 찾는 이들 중 순수하게 말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보단 돈을 잃고 따는데서 오는 쾌감, 즉 사행성에 물드는 자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금산군은 정말 지역발전 및 경제효과, 사회공헌을 위한 말 문화 및 레저산업 만을 바란다면 그냥 승마공원과 레저시설만 지으면 된다.

글/사진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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