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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축제를 마치고 1....소문난 잔치!!! 빈약한 콘텐츠로 갈수록 경쟁력 잃어가

기사승인 2019.10.10  18: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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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측, 축제를 빙자한 성역 안 그들만의 돈벌이 ······ 성 밖의 소외된 지역 상인을 ‘호구’로 만들고 지역경제 파탄 가속화

- 명품 축제의 핵심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

제38회 금산인삼축제 주행사장으로서 전시홍보부스와 판매부스가 혼재되어 그들만의 성역을 만들어 놓고 홍보를 빙자한 판매행위로 지역축제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태.

지역 축제가 갖는 의미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의 산업과 지역문화의 가치, 지역의 정서적 정체성 등을 부각시키며 지역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극대화 시켜 지역의 특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내방객에게는 깊은 인상과 감명을 주는데 있다.

축제 주행사장에 접하여 있는 금산인삼헬스케어특구내의 한적한 상점가는 금산인삼축제로부터 철저히 외면되어 있는 실태.

지역문화축제는 지역적 특성과 축제 본연의 특정적 목적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축제의 질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한 지역의 산업과 경제 발전의 중요한 가치도 창출하고 타시·도와 차별화된 다양한 문화자원을 지역의 관광·축제 이벤트로서 승화시켜 금산만의 문화축제로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여야 한다. 물론 축제 본연의 의의가 약화되고 상업화 되어가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으나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 경제를 생각하면 축제를 통한 지역의 미래를 기대는 것도 무리한 욕심이라 할 수 없다.

지역 고유의 전통적인 문화자원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콘텐츠 발굴은 지역 브랜드의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우리지역에서 인류건강의 신비한 특산품의 산실로 자리하여 약40년 전통을 갖고 있는 ‘금산인삼축제’와 천혜 자연환경의 원시적 깊은 산속에 펼쳐진 ‘비단고을 산꽃축제’, 청정한 강촌문화의 상징 ‘금강여울축제’가 좋은 예이다. 그러나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들이 일회성 이벤트의 성격이 짙고 차별성 없는 관치적 전시 행정의 행사위주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적인 문제이다. 보편적인 일반적 내용에서 한 차원 높은 지역문화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창적, 특징적, 선진적 콘텐츠로 높은 수준의 문화축제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축제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부가가치 높은 문화·관광축제가 되도록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우리지역만의 고유한 축제로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축제가 되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실질적인 주민소득으로 이어져야 동기부여로 일거양득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생색내기용 동네잔치로 끝나서는 의미가 없다.

초가을 무렵 인삼향기 그윽한 비단골에서 펼쳐지는 ‘금산인삼축제’는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산물 판매와 함께 이를 매개로 형성된 다양한 지역의 상권과 경제적 인프라의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축제가 모두 다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관 주도로 이뤄지면서 제한적 주민 참여와 외지 업자들을 마구잡이로 유치하면서 잡탕 축제로 전락한 지 오래다. 특히 각종 이권으로 얼룩지거나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특혜도 비일비재하지만 제한적 예산을 쌈짓돈 쓰듯이 생색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축제에 적합한 지역농산물과 특산품이 아닌 외지 농산물이 들어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도 있다. 체험은 말 뿐이고,사행성 게임으로 이미지를 흐리는 경우도 있다. 모두 한탕주의가 빚어낸 결과다. 어렵게 유치한 피서객을 이런 식으로 대하는 건 지역이미지를 스스로 갉아먹는 행위다.

금산인삼축제 행사장밖의 금산인삼헬스케어특구내에 위치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지탱하고 있는 금산수삼센터(대표이사 김관엽)와 금산인삼약령시장회(회장 김대영)의 자체적 행사 컨텐츠를 발굴하여 방문객으로 하여금 금산인삼과 약초 등의 효능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여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다양한 이벤트를 보였다.

금산인삼축제가 시대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제는  전국의 지자체가 홍삼, 한방, 약초, 산삼 등으로 유사한 축제를 펼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실속도 없이 예산만 축내는 뻔 한 축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와 단체 등은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축제에 부합하는 특색도 없이 ‘마냥 먹고 마시는 축제, 축제를 빙자한 바가지 판매’ 등은 스스로 지양해야 한다. 찾아오는 관광객의 만족도에 얼마나 보답했는지,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는 갖고 있는지, 역사와 전통을 자랑 할 만큼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는 갖추었는지 등 자칫 동네잔치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예산 대비 투입효과가 없다면 하나마나한 축제다. 선심성 축제나 선거용이라는 지적을 받는 순간 축제의 생명력도 사라진다.

금산인삼헬스케어특구(금산수삼센터, 금산국제인삼시장, 금산인삼약령시장)내에 잘 발달되어 있는 상점가로서 산업적 특성에 맞는 편의 및 매개시설 등의 사회적 인프라가 뒤받침 되면 세계적 대형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갖춘 인삼특구.

◆ 자치단체의 특정 장소와 집단을 위한 지역축제, 다시 생각해야 할 때...

사시사철 전국 각지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열리는 각종 축제행사로 연일 국토 전체가 들썩이는 가운데 적자운영도 감수한 체 혈세를 낭비해서라도 지역 알리기에 혈안이다. 이러한 실정은 우리지역 축제도 예외는 아니다. 주민들의 외면과 비생산적 예산 집행에 효율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결국 군민들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실효적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에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산군 축제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엑스포를 제외한 매년 군 예산 20~23억 원의 규모로 지원받는 금산인삼축제가 수년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부진한 원인은 축제를 주체하는 지자체의 책임문제에서 정확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부정확한 방문객 수요와 소비 지출액은 물론 검증확인 되지 않은 교역량의 일방적 추산은 지자체에 만연한 두루 뭉실한 탁상행정의 전형만을 확인할 뿐이다.

이에 금산수삼센터 관계자는 “예산의 많고 적음이나 관람객 내방 수의 증가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사를 주관하는 주최나 지원하는 단체에서 축제의 성패를 위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나아가서 다양한 계층의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든다면 비록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풍성하고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저 그런 볼거리와 특성 없는 먹거리 장터 위주에서 벗어나고 지역 고유의 특성 있는 음식문화를 접목시켜 지역민과의 일체감 조성은 물론 지역문화 보존의 계기로 삼아 행사의 주인이 타 지역민이 아니라 우리 지역민이라는 것을 염두 해 두고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한다면 축제장을 찾는 관객들도 만족해 할 것이다.

금산인삼축제 주행장 입구에 접하여 있는 기존 약령시장 상점가의 경쟁력있는 먹거리 등의 시장이 형성되어 방문객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다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 등의 매개시설이 요구된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이미 형성되고 특화된 상점가들은 뒷전이고 축제 행사장 참가자들과 특정 집단의 단체들 위주의 전시 행정만을 고집한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는 커녕 과시성과 일회성 축제로 변모 하여 궁극에는 쇠락의 국면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방문객들 또한 “볼 것이 없다. 먹을 것도 없다. 바가지요금과 난장판의 축제장뿐이다.”라며 불쾌한 경험만 하고 돌아가게 된다는 것도 지적했다.

지역축제는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매년 독창적 축제콘텐츠의 발굴로 신선함을 유지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재방문을 이끄는 데 노력해야 한다.

우리지역의 각종 축제 추진 실태를 살펴보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온데 간데 없이 대동소이한 전시적 일시적 목적만 강한 실정으로서 해마다 진행되는 각종 행사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과시성과 일회성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점가 상인들은 군민으로써 작은 외침으로 지적한다면 "지역민이 주체가 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강력하고 탄탄한 경쟁력 있는 축제를 당부 한다"며 실속 없는 지역축제 문화에 대해 경계심을 지적했다.

지역성이라는 제한적 환경과 물리적 여건에 따라 행사가 점차 침체 될 수밖에 없는 지역축제는 그 지역성의 본질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알리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서 공생공존 하는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육성 발전 시켜 자원으로써 활용도를 높여야 비록 어려운 재정에서라도 지역의 장래 확장성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여야 한다. 그러나 축제의 개최 시기와 읍·면간의 일정, 지역별 참여 인원과 마을의 실정 등도 감안하고, 행사의 특성도 살리는 축제가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지 못하고 주민 간 갈등이 조성되는가 하면, 예산규모에 맞추는 행사로서 예전의 행사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체 시대적 트랜드에 맞는다양한 변화의 부족이 아쉽다.

금산인삼축제 주행사장밖의 금산인삼약령시장의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혼잡한 상황으로서 지역축제의 주체인 지역상권에 대한 지원대책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금산군의 축제 준비 실정.

또한, ‘축제를 하기 위한 확실한 목적이 무엇인가??’가 있어야 함에도 우리군내 축제는 “주민간의 화합을 위한 동네잔치”인지, “관광객을 위한 실속 없는 축제”인지, 목적이 다소 불분명한 상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모든 축제가 지엽적인 원인과 지자체의 경제적 규모 등으로 성공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축제행정에 대하여서는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축제로서 서로가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나야 하며, 또한 과감하게 전국의 성공적인 축제를 벤치마킹하여 이를 우리의 현실에 맞게 응용해서 모두가 이익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축제가 아닌 지역민이 주연이 되어 지역문화와 전통성이 대표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또한 자치단체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각종 축제와 행사의 결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평가가 필요 한데도 불구하고 치적이나 실적 위주의 홍보성 자료를 만들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배포하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축제와 행사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축제의 문제점에 대하여는 과감하게 개선하여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평가보고서에는 현실적으로 나타난 결과를 냉정하게 정리한 평가로 투명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글,사진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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