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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1대 총선’ 격전 돌입, 논산·계룡·금산 경선후보자 면접

기사승인 2020.02.13  10: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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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전4기 양승숙 예비후보 VS 화상경마장 김종민 현역의원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를 마치고 나와 인터뷰하고 있는 양승숙 예비후보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 공천을 신청한 대전·충남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이어갔다. 이날 천안시갑 지역을 시작으로 논산·계룡·금산군에 출마한 양승숙 예비후보와 김종민 현의원은 면접장에서 부터 상호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이 3전4기로 도전자인 양승숙(70·사진) 예비후보는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직을 내려놓고 오는 4월 실시되는 21대 총선에 나서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강력한 후보자로 물망에 떠올랐던 황명선 논산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항력 있는 마땅한 인물이 없어 지역 정가의 근심 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양승숙 예비후보가 선거전에 뛰어 들면서 선거판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논산시 상월면 출신의 양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국군 1호 여성 장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 하는 등 31년간 국가 보위를 위해 군인으로 맹활약을 하다가 2004년 1월 전역한 후 정계에 입문해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18대에는 통합민주당후보로 총선에서 나섰지만 이인제 후보에게 모두 패했다. 또한 20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5번을 받았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양 예비후보가 이 같은 정치 역정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4번째 출마에 나섬으로써 그의 도전이 과연 김종민 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검어질 것인지 지역 정가에 초미의 관심 사항이다.

뚜렷이 우세한 정당과 후보자 없어, 본선에서도 후보자간 박빙 예상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인제 전 의원이 39.9%를 얻어 2.5%( 2375표)차이로 당선됐고, 20대 선거에선 43.6%를 얻어 1%(1038표)차이로 김종민 현의원이 국회에 입성했다.
이인제 전의원의 독주시대가 끝난 최근의 선거전에서 알 수 있듯이 민심의 의사표시가 분명해진 경향이 뚜렷하다는 반증이다. 특히나 김종민 20대 현역의원은 지난해 우리지역에서 큰 논란을 빚었던 화상경마장 유치를 제안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후보자간의 뚜렷한 업적이 불분명한 상태라서 전·현직 할 것 없이 누가 우세하다 쉽게 점칠 수 없는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예측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최초 간호장군과 민주당 국방안보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충남도 여성정책개발원장을 지냈고, 양승조 충남지사의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을 만큼 양 지사의 측근으로 꼽히는 양승숙 예비후보의 활약 여하에 선전이 기대된다.

한국당에선 이인제 전 의원이 7선과 명예훼복을 선언하면서 다시 출격했고, 박우석(66) 지구당위원장도 경선도전을 선언하며 두 후보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인제 전 의원은 1년 전부터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왔다. 크고 작은 모임을 찾아다니면서 표밭을 일구고 있다. 당적을 여러 차례 바꾼 철새 정치인이라는 혹평과 함께, 오뚝이처럼 되살아나는 '피닉제'라는 애칭도 있을 만큼 관록과 저력이 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전통적으로 보수성향 표심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고, 지난 선거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반면 박우석 위원장은 일찌감치 정계에 입문했고, 수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이인제 전 의원의 아성을 넘지 못했으나, 현재 지역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꾸준히 관리해온 만큼 이번만은 반드시 본선에 도전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밖에도 19대 총선출마 이력이 있고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을 지냈던 이창원(62) 세무사도 전문성과 보수대통합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이은종 예비후보가 당의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한다는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4월 총선 선거전이 후끈 달아 오고 있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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