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고 졸업생, 진형욱 변호사 합격

금산중·고등학교(교장 조익수)는 제49회 졸업생 진형욱(35)씨가 최근 법무부 시행 제9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진형욱 변호사

진형욱씨는 금산 중앙초등학교(제84회), 금산 중·고등학교(제49회)를 졸업한 지역인재로서 금산 중·고등학교 재학 중 선생님들과의 진로상담을 통하여 법률가로서의 청운의 꿈을 품게 되었고,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에 진학하였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중 아버지의 갑작스런 부고로 잠시 꿈을 포기하여야 했던 진씨는 서른이라는 늦은 나이에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도전해보기로 결정하였고, 그 결과 2017년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였다. 늦은 나이였던 만큼 남들보다 더욱 정진하여 공부한 끝에 진씨는 변호사시험에 최종 합격하였고, 중·고등학교 시절 꿈꿨던 법률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진씨는 “법률가를 처음 꿈꿨던 그 시절 초심 그대로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변호사가 될 것이며 상대적으로 법률적 지원이 미약한 금산의 보편적 법률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아들의 꿈을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하늘에서 누구보다 기뻐하실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이번 시험에 같이 합격한 부인 지자람(33)씨에게도 너무나 사랑하고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