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농업기술원 “시설물 고정·배수로 정비 등 만전 기해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제8호 태풍(바비)의 북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는 26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및 시설물 고정 △과수 가지 부러짐 방지 위한 지주 묶어주기 △논콩, 고추, 인삼 등 노지작물 배수로 재정비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시설하우스는 강한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골재와 비닐을 끈으로 튼튼히 고정시키고, 주변 물길을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벼의 경우 도열병, 횐잎마름병을 방제하고, 물이 빠진 뒤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
고추 등 밭작물은 탄저병, 역병 등을 방제하고,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 생육 회복을 도와야 한다.
과수의 경우에는 찢어진 가지에 살균제를 살포하고, 쓰러진 나무는 신속히 지주를 받쳐 세워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강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전 시설 점검에 유의해 줄 것”을 강조하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안전을 위해 야외 작업을 하지 말고, 기상예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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