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남달리 사람들 42

기사승인 2020.08.27  09:58:00

공유
default_news_ad2

며칠 전 세 번째 일요일로 금산둘레산길잇기 그 열 번째 날이었다.

 장종안
전 남일우체국장

이 날은 될 수 있으면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중인데, 오늘은 마침 부리면 고향에 볼일이 있어 승용차로 산행 들머리인 금산군 남일면 평대리까지 갔었다.

해서 8시에 집에 출발하여 황풍리를 지나 봉황천을 따라 가다가, 초현 좀 못 미쳐에서 덕천길로 좌회하여 평대리 마을 앞 느티나무가 있는 마하정에 도착했다.

봉황천께서 따라붙던 승용차 두 대도 나를 계속 따라와 혹시 우리 일행이 아닐까 했는데, 백발대장 등의 차였다.

마하정은 한문으로 麻霞亭으로, 뜻이 너무 아련했다.

대마초 할 때 그 삼 마짜로 부정적이고, 霞 짜는 노을, 멀다 등의 뜻이니, 뜻이 자꾸 엉뚱하게 풀이된다.

대마초를 피운 듯이 기분이 둥둥 뜨듯 노을이 황홀하다는 뜻은 아닐 테고, 그렇다고 이 뜻을 말로 표현하기는 점잖지 못해 의아해 하니,부뜰레님이 해설을 해 주었다.

저기 덕기봉을 마하산이라고도 하며, 덕기봉부터 마장리까지 여러 봉과 산줄기가 이어져 있는데 통합해서 마하산이라고 한단다.

지난 달 산행 때(지삼티~덕기봉) 이야기다.

마하정에 마지막으로 부뜰레 부부가 옴으로 12명이 되고, 마하정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평대리 마을 안을 갈라 나가며 농촌의 여러 정겨움을 완상하며 가는데, 이 곳 우체국장이기도 한 부뜰레님이 이 곳 평대리에는 집 안에 고인돌이 있단다.

백발대장께서, 그냥 가자는 의견을 막고 구경을 하게 했다.

울 밖에 거의 10기가  있고, 하나는 집 뜰에 붙어 있는데 우람하고 거창했다.

평대리 마을 역사는 무지 길겠다 싶었다.

마을을 벗어나 덕기봉을 오르는 데는 제법 가파르다.

된삐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고, 반 도 못 올라 중간 휴식을 취할 정도였다.

백발대장이 어저께 이 곳 답사 때 털어왔다는 밤을 쪄와 한 움꿈씩 돌렸다. 밤 까먹는 방법도 가르쳐 주면서...... 대원들 챙기는 데도 대단하다.

558m의 덕기봉을 올라 조망하면 눈이 시원하다.

안갠가 개스인가는 모르겠지만 끼어 있어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진악산과 금산읍이 비교적 선명하고, 봉황천 주변으로 펼쳐진 평야의 논밭과 마을이 그림 같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