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8월7일~8일) 방류량 현황 집계표.(자료출처=수자원공사) |
금강수계의 옥천군과 영동군, 무주군, 금산군은 12일 용담댐 방류에 따른 하류지역 피해보상 건의문을 수자원공사에 전달했다.
이들 지자체는 2001년 용담댐 담수 이후 2900톤의 방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댐 방류로 인한 피해에 대해 수자원공사측이 실질적인 보상과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담댐 방류로 옥천과 영동, 무주와 금산 4개군 11개 면에서 주택 204채가 침수되고, 농경지 745ha가 물에 잠겼으며 공공시설 28곳이 피해를 입고 주민 700여 명이 대피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7월부터 국지적 집중호우가 계속된 상황에서 담수률이 이미 홍수수계량 85%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7일전 후 까지도 초당평균 2~3백 톤으로 비교적 적은량으로 방류하였던 것을 8일 오후부터 급작스럽게 용담댐이 초당 1000여 톤에서 2900톤을 상회하는 방류량으로 대폭 늘리면서 예기치 않은 하류 지역에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
/길봉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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