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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면 깻잎농가 밀집지역 ‘고형연료보일러’ 사업신청 ····주민 반발에 충남도 사업신청서 반려

기사승인 2021.06.09  2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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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리에 위치판 고형연료보일러 사용을 신청한 모 철강업체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추부면 지역주민 수백 명은 지난달 24일 깻잎농가 밀집지역에 위치한 모 철강업체가 일반고형연료(폐합성수지 SRF)를 이용해 농산물 건조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반발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제의 업체는 장대리에 위치하여 건축자재(샌드위치패널)를 생산하는 제조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 전체 부지중 일부에 식품첨가물 제조업 건조시설을 설치하여 고형연료를 이용한 농산물 건조 사업을 운용하려 하자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업체에서는 일반고형연료제품을 사용하는 보일러는 선택적비촉매환원시설과 반건식 반응시설 및 여과집진시설, 습식세정시설 등을 갖추고 년 간 1만1500톤의 고형연료를 이용하여 년 간 약 1500톤의 건조 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추부면 깻잎 경작면적이 약 110ha에 이르고 960여 참여 농가가 연간 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로 엽체류 분야 ‘추부깻잎특구’로 지정되어 보호되어질 예정에 있는데, 일반고형연료(SRF)를 이용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청정지역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문제의 업체 대표는 추부면 기관장과 이장협의회 및 해당지역 이장 등에게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를 기습적으로 번복하여 주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주변 농가주민들은 “엽체류 분야 생산지역의 주민 행복추구권이 침해되고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과 분진가루에 시달려 청정지역 이미지와 질병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장대1리 길일봉 이장과 이광우 추부면 이장협의회장, 양인호 추부깻잎회장 3인 공동위원장과 27개 마을 부위원장으로 구성된 ‘반대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강력한 투쟁에 나섰다. 특히 대책위원회 “최근 이곳에 이슈가 되고 있는 ‘장대리 관광단지 투자유치’사업으로 일자리창출과 지역특산품 판매 등 상생효과가 큰 ‘마을공동사업’을 준비하고 중에 환경적으로 예민한 지역에 폐기물고형연료를 이용한 건조시설 설치는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삶을 통째로 말살하는 악덕기업의 전형이다”라며 좌시하지 않는다는 뜻을 피력했고, 대책위원회는 충남도청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강력한 저지의사를 전달했다.

다행히 지난 7일 충남도는 주민의 의사와 추부깻잎의 보호지정의 의미를 고려하여 사업자의 신청서를 반려처리 했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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