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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삼계탕 축제’ 국내 여름 대표적 ‘보양축제’로 거듭나

기사승인 2021.07.19  23: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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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군수의 야심작, ‘삼계탕 고장’으로 이미지 선점 효과 기대
⦁축제의 경쟁력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운용의 미는 숙제

10일 개막식에서는 문정우 군수가 직접 참여하여  200인분의 대형 가마솥 삼계탕 요리 시연이 진행됐으며 조리된 삼계탕은 개별 포장돼 사회적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금산군(문정우 금산군수)은 인삼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이에 부합하는 ‘지역 음식 특화 사업’ 일환으로 ‘삼계탕’ 고장으로 지역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금산 삼계탕 축제’를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 처 온․오프라인으로 열어 여름철 국내의 대표적 보양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금산 삼계탕 축제’는 삼계탕 및 약초 판매 및 체험코너 등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인 여름 대표 보양축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방역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면서 진행하는 축제로서 행사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취식을 전면 금지했으며, 마스크 착용은 물론 행사장의 1일 2회 소독과 주 출입구의 방역부스 운영 등 그 어느 때보다 현장 방역에 만전을 기울였다.

10일 개막식에서는 200인분의 대형 가마솥 삼계탕 요리 시연이 진행됐으며 조리된 삼계탕은 개별 포장돼 사회적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행사장의 삼계탕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해 포장 판매로만 진행되었으며 약 4000여 개가 판매됐다. 한편 금산인삼약령시장회에서 준비한 삼계탕 약재와 쌍화탕 및 생맥산 첩 만들기 등도 준비된 물량 1만여 개를 모두 소진했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에 바닷가나 심산계곡과 같은 휴양지가 아닌 곳에서 치러지는 축제로 자칫 내방객의 회피나 방문 기피현상을 의식하여 비록 도심지이긴 하나 색다른 경험을 일으킬 수 있는 컨텐츠로서 ‘우리가족 삼(蔘)캉스’라는 가족 단위별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에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40팀이 하루 만에 매진되면서 예상외의 성공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에코백․파우치 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의 여름 문화체험도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도 금산 삼계탕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유튜브 방송 ‘약초에 빠진 삼계탕’에서는 여름 보양 음식인 삼계탕과 인삼․약초에 대한 정보로 채널을 고정시켰으며, 오세득 쉐프가 출연한 삼계요리 쇼에서는 특유의 입담과 함께 ‘마라닭볶음’과 ‘인삼닭불고기’를 선보였고, 심영순 한식 요리 연구가의 레시피가 더해진 ‘금산인삼 삼계탕’ 라이브 커머스도 온라인 열기에 한몫했다. 또한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된 ‘배달의 삼(蔘)닭 사연공모전’, ‘삼계탕 궁합음식 댓글 이벤트’ 등의 온라인 이벤트는 전국에서 136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축제의 성격상 찾아오는 방문객의 기대치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콘텐츠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인삼약초의 메카에서 치루는 ‘삼계탕축제’인 만큼 일반적인 삼계탕보다 각종 약재와 식자재를 차별성 있게 넣어 평소 맛보기 어려웠던 고품질의 다양한 삼계탕(보양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했어야 하는 아쉬운 의견들이 있다.

금산인삼약령시장회에서 준비한 삼계탕 약재와 쌍화탕 및 생맥산 첩 만들기 등도 준비된 물량 1만여 개를 모두 소진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 앞서 치러진 ‘삼계탕 요리경연대회’의 행사취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이 많다. 입상자와 탈락자간의 행사진행의 미숙함으로 불만적 요소는 그렇다 하더라도 입상자들의 출품 요리에 대한 일반 대중들에 홍보는 물론 시음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던 점은 행사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특히 요리경연대회와 삼계탕 축제를 따로 진행한 것은 주최 측의 행정 편의적 발상이거나 운영의 미숙이라고 밖에 해석이 안 된다. 행사의 일정과 방문객들의 동선에 문제가 있다면 운용의 묘를 찾으면 될 일이었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으로 양일간 치루는 만큼 요리경연대회와 축제를 하나의 클러스트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축제의 주인은 찾아오는 방문객의 시점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리경연대회의 입상한 레시피는 보다 집중적으로 지원 및 관리 등을 통한 지역 장려상품으로 육서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올 해 ‘제40회 금산인삼축제’ 밑그림 완성

⦁지역주민 소득증진을 위해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 조성’

올해 10월 1일~10일까지 열리는 제40회 금산인삼축제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이사장 문정우)은 지난 15일 금산인삼관 1층 회의실에서 제13회 이사회를 열고 제40회 금산인삼축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축제는 40주년에 초점을 두고 온·오프라인 복합형으로 개최하되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는 현장 개최에 무게를 뒀다.

특히 금산인삼축제가 처음 개최됐던 1981년을 회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응답하라 1981’ △금산인삼축제 40년 추억 ‘그때 그 물건’ △40주년 기념 포토존 ‘불로장생의 꿈’ △공군특수비행단 40주년 축하비행 ‘블랙 이글스 에어쇼’ 등이 계획됐다.

주말의 야간특별공연으로는 ‘미스&미스터 트롯대전’, ‘추억의 가요톱10 콘서트’ 등도 새롭게 구성했다.

10개 읍·면 길놀이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올해는 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길놀이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산초교에서 시작하는 출발지를 올해부터는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변경하고 운영 시간도 오후로 변경했다.

또한 야간의 볼거리도 강화했다. 행사장 곳곳에 야간 빛 조형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건축물 벽면을 이용한 ‘빛과 소리의 쇼’도 새롭게 선보인다.

일상적 가정생활 속의 인삼 제품을 전시·체험해보는 ‘인삼생활관’과 금산인삼축제와 함께 한 명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거리의 라디오 쇼’ 등도 올해 보강됐다.

여기에 금산만의 명품 효도관광상품을 개발해 인삼·약초 소비촉진을 위한 구매 혜택 행사, 축제 한정판 건강 선물세트 등도 제시됐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로는 △유튜브 방송국 ‘여기는 삼(蔘)의 현장’ △라이브 커머스 ‘삼삼(蔘蔘)장터’ △전국 슈퍼 인플루언서 대회 △40초 영화제 ‘삼(蔘)카데미’ △‘금산핫플 랜선 투어’ 등이 계획됐다.

이외에도 그동안 방문객 중심의 축제에서 이제는 지역민 중심의 축제로 이끌기 위해서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야심차게 준비한데 이어 △백신 접종자 스티커 부착 확인 △음식판매코너 취식 공간 거리두기 △분산형 거리 축제 개최 등 사안에 대해서도 남은 기간 추진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금산 삼계탕 판캐코너에서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그러나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현장 개최가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비중을 조정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본격적인 축제준비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2년 연속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으로 인삼과 약초의 가격폭락은 물론 소비부진에 따른 지역경제의 침체를 우려하여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이에 따른 탈출구로서 삼계탕 축제의 비전을 밝히며 “삼계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인삼이고 인삼하면 금산, 금산하면 인삼"이라며 "앞으로 삼계탕을 지역특화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취식이 금지됐지만,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인삼 가득한 삼계탕을 현장에서 마음껏 드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큰 행보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루어 내는 문정우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축제 준비가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올해 40주년을 맞는 금산인삼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이번 삼계탕축제로 지역 특산음식 개발을 기획한 담당자와 무더위에 봉사한 공무원에게도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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