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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금산의 산줄기∙물줄기

기사승인 2022.04.27  2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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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의 동서에 길이는 약 24㎞이고 남북은 약 23㎞로 사각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군 둘레의 총길이는 약 136㎞이고 총면적은 576㎢로 전국토의 1/383에 해당하는 크기로 충청남도에서는 일곱 번째 크기를 차지한다. 면적 크기에 따른 읍∙면의 순위는 남이면∙진산면∙부리면∙제원면∙군북면∙복수면∙추부면∙남일면∙금성면∙금산읍 이다.

장호
금산문화원장

금산의 해발고도는 약 250m로 충남의 평균 해발고도보다도 2.5배나 높아 충남 제일의 산악군을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는 추부면 서대산(904m)∙제원면 천앙봉(502m)과 국사봉(667m), 부리면 성주산(624m)과 양각산(568.3m)이 충청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남이면 선야봉(759m)∙진산면 오대산(569m)과 대둔산(878m)이 전북 완주군과 논산시를 분리시키고, 남쪽으로는 부리면 기봉(537m) 갈선산(456m) 수로봉(505m)∙남일면 덕기봉(557.9m)과 갈미봉(464m) 등이 우뚝 솟아 전북 무주군과 진안군을 가르고, 북쪽으로는 복수면 안평산(470m)∙추부면 만인산(537m)과 지봉산(464m)이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산 능선을 두고 금산분지에서 밖으로 통하는 길목에는 크고 작은 고개들이 많다.

금산의 하천으로는 옥천으로 흘러가는 서화천, 영동으로 흐르는 천내강(금강),대전광역시 서구로 흐르는 유등천, 논산시로 통하는 벌곡천, 남이면 건천리를 지나 완주군으로 빠지는 장산천이 있다. 그 중 금강 지류를 형성하고 있는 천내강은 수량이 풍부하여 금강의 젖줄이라 부르기도 하며, 금산 지역에 발달해 있는 분지들은 거의가 천내강에 합류하는 봉황천을 끼고 형성된 것들이다. 천내강의 가장 큰 지류인 봉황천은 총 길이가 45㎞로 그 유역에는 제원면∙군북면∙남일면∙남이면∙금산읍이 포함되어 있다. 봉황천은 나뭇가지 모양으로 여러개의 지류가 뻗어 광대한 침식분지를 형성하여, 금산의 3대 곡창지대인 제원분지와 금성분지를 이루고 있음은 물론 금산지역의 11개분지 중 7개분지를 끼고 있다.

태고로부터 금산은 많은 역사를 이루면서 이어져 왔다. 지리적으로는 산악지역과 평야지대를 가르는 분기점이고, 역사적으로는 고대의 교통도로가 되면서 전략적 요충지로서 생명을 지키는 분기점이고, 생태학적으로는 남방계의 한계선이 되고 북방계의 남쪽 한계선이 되는 생태계의 분기점이 되어 금산인삼을 낳았고, 문화적으로는 백두대간의 소리인 메나리토리권의 한계선이 되기도 하여 생명을 부르고 있으니, 금산을「생명의 고향」아름다운 산 비단고을 이라한다.

1. 금산의 산줄기

금산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이 지리산을 향하다 영동의 삼도봉(경북∙전북∙충북)에서 백화산과 칠봉산을 넘어 금산의 삼도봉(충남금산∙충북옥천∙전북무주)으로 들어오는 백두대간 지류와, 장수군 영취산에서 진안 마이산과 운장산을 거쳐 금산 남이면 함박산으로 들어오는 금남호남정맥으로, 금산은 백두대간 지류∙금남정맥 주릉∙금남정맥 북쪽∙금남정맥 남쪽 네 산줄기로 둘러싸여 있다.

첫 번째 산줄기는 백두대간 지류로 금산의 삼도봉에서 좌측으로는 양각산, 우측으로는 성주산∙지웃재∙성인봉∙월영산에서 금강으로 들어가는 산맥

두 번째 산줄기는 금남정맥 주릉으로 함박산에서 하막산∙백암산∙백령∙궁산과 인대산을 거쳐 대둔산∙계룡산을 이루고 금강으로 흘러드는 산맥

세 번째 산줄기는 금남정맥 북쪽(서대산 지맥)으로 월봉산∙지춘산∙학성산∙금성산∙대미산∙주지봉∙서대산∙방화봉∙국사봉∙영신산∙신음산∙성재산∙광석산에 이르러 금강으로 들어가는 산맥

네 번째 산줄기는 금남정맥 남쪽(갈선산 지맥)으로 더기산∙산재당산∙성치산∙성봉∙덕기봉∙수로봉∙갈선산∙베틀봉을 이루고 금강으로 들어가는 산맥

1) 백두대간 지류

백두산에서 발원한 백두대간이 지리산을 향하여 남으로 뻗어 영동의 삼도봉에서 백화산∙칠봉산을 지나 금산의 삼도봉을 이룬다.

① 금산 삼도봉(567m)

대덕산을 지나는 백두대간이 영동군 삼도봉에서 백화산과 칠봉산을 지나 금 산 삼도봉으로 들어와, 남으로 양각산∙함바우산을 거쳐 적벽을 만들고 금강으 로 빠진다.

② 양각산(568.3m)

어재리∙수통리∙무주군 굴천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양쪽으로 뿔처럼 생긴 봉우 리가 우뚝하여 뿔뿔이 산이라고도 하며, 서봉(큰 뿔뿔이산 568.3m)과 동봉(작 은 뿔뿔이산 556.2m)으로 불린다. 양각산의 서봉을 깃 점으로 부리면 어재리 와 수통리로 나뉜다.

③ 성주산(623.8m)

부리면 어재리와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에 접하고 있으며, 산 정상에는 신라 때의 산성이 남아 있고 성재산으로도 불리 운다. 1,500여년 전 백제와 신라의 전쟁 때에는 갈선산성에서 금강을 따라 자지산성까지 백제 영토였고, 성주산 성과 노고산성(무주군 내도리)의 산줄기는 신라의 영토였다.

④ 지웃재

성주산과 성인봉 사이에 있는 재로, 조선시대에는 삼남 대로로 지내리에서 광 덕나루까지 연결이 된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왜군이 지웃재를 넘어 저곡산성 에서 권종군수와 관군을 죽이고 금산읍성을 빼앗았다.

⑤ 성인봉(624.5m)

충북 갈기산으로 넘어가는 삼각점으로 좌측으로 자사봉을 지나 월영산 동봉으 로 진출로가 있다.

⑥ 월영산(528.6m)

제원면 천내리와 용화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영동군 가선리와 경계를 이루 고 있다. 월영산의 서북쪽은 깎아지른 절벽지대로, 이 절벽을 취병협(푸른옥 이 띠를 둘렀듯이)이라 하고, 강 건너에 보이는 들을 낙안들이라 한다. 월영 산 정상에서 보이는 서쪽의 낙안들과 금강의 물줄기는 비단을 펼친 듯이 금산 1경을 자랑하며 낮보다 밤이 어울리는 산이다.

정월대보름날 이곳에 뜨는 보름달이 비들목재를 기점으로 월영산 쪽으로 기울 어 뜨면 풍년이, 성인봉 쪽으로 기울어 Em면 흉년이라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 다. 백두지맥 산줄기는 월영산에서 취병협을 지나 금강으로 빠진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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