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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조합장선거, 선거인 1만3천여 명에 선거공보물 발송

기사승인 2023.03.01  2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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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깜이 선거로 후보자들 우왕좌왕,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 답답하 긴 유권자도 마찬가지

- 無 규제가 혼탁선거 부추겨… 지역 적폐세력들 허위 여론몰이 개입

금산농협조합장선거 후보자 벽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 8일)를 앞두고 28일 오전 금산군선거관리원회에서 관계자들이 각 조합원들에게 조합장선거 선거공보 발송작업을 마쳤다. 금산에서는 6개 조합에 총 15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으며, 조합 유권자는 총 12,978명이다. 이는 금산군 공직선거법 유권자 수의 약 30%에 해당된다. 한편 진산농협은 단일후보 등록에 따라 최명운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조합장선거의 선거인수는 선거인명부 열람, 이의신청 등 구제 절차를 거쳐 지난 26일 확정됐다. 선거공보와 함께 발송되는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및 투표일시, 선거인이 투표할 수 있는 군 내 모든 투표소 현황이 게재돼 있다.

선거인은 우편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에서 투표소 목록을 확인해 선거일인 다음달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선거인은 투표 목적으로 선거 당일 일시 외출해 격리자 특별투표소 등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종료 후 즉시 귀가해야 한다.

선관위는 코로나19 격리자 선거인의 투표방법이 담긴 특별투표소 투표안내문을 선거인에게 발송하는 한편, 조합 홈페이지·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가 이뤄지도록 조합에 협조를 요청했다.

투표소 주소와 약도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낌깜이 선거, 불만스럽긴 조합원들도 마찬가지

한 조합원은 “농협 조합장은 명성이나 지난 이력 등이 공직선거처럼 중요하지 않다. 다만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어려움을 얼마나 알고, 이를 해소할 지원책을 얼마나 잘 추진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직 조합장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지만, 신인 후보는 어떤 인물이고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어서 투표하는 우리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또 “후보들도 어떤 공약과 정책을 내걸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현재처럼 지지만 호소하는 선거운동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 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거운동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공직선거에선 후보자들이 선거 사무소와 운동원 등을 둘 수 있으나 조합장 선거 후보자들은 관련 법에 따라 후보자 혼자서만 어깨띠, 윗옷, 소품 등을 통해 선거 운동을 펼쳐야 한다. 따라서 그나마 효율적 선거 운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선거 운동이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선거 운동이다.

지역농협 한 관계자는 "'각종 불법 행위를 방지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른다'는 목적에 지난 2015년부터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졌지만 "지나친 제약이나 허울뿐인 규제 등이 혼탁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관련 선거법 개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지역 적폐세력들 허위 여론몰이 개입

우리 지역은 지난 2016년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태, 2019년 화상경마장 사태, 2020년 부리면 선원리 폐기물소각장 사태 등으로 군민들이 찬반으로 양분되어 갑론을박하면서 상당한 소요사태를 일으켰었다. 다행히 군민들의 현명한 대처로 모두 잘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런 사태를 일으키는 지역 내 적폐세력들은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아직도 좀벌레 처럼 지역의 이권을 찾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거리며 끊임없이 지역사회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금산농협은 조합장과 일부 임원이 주도하여 합법적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농협 직원들의 임금을 무리하게 인상하는 비리를 저질러 법정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였다. 어느 때보다 자중 자숙하는 태도로 이번 조합장 선거에 임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혼돈한 틈을 이용하여 다시금 적폐세력들이 특정 후보들과 결탁하면서 허위 거짓된 정보를 흘리고 여론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언론 등 매스미디어는 더욱 신중하고 객관적 사실과 자료를 근거로 독자에게 정확한 뉴스를 전달해야 한다. 명확한 근거와 자료도 없이 일방적으로 특정 후보를 띄우고 그것이 마치 사실인 양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철저히 근절되어야 한다.

출마하는 후보들도 일단 되고 보자는 식의 안이한 판단으로 적폐세력과 결탁하여 설사 당선이 되었다 해도 이들의 음융한 습성에 노출되어 또다시 제2의 박상진 조합장 사태를 맞이하게 되어서는 곤란하다.

조합장 선거든 공직자 선거든 권한과 이권이 있는 자리에 오르려는 사람은 무엇보다 청렴하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희생과 봉사를 덕목으로 삼아 주변의 퇴행적 세력들로부터 자유롭고 떳떳해야 한다. 그래야 부정부패와 각종 비리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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