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지난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이번 금산지역 조합장 선거의 두두러진 현상은 진산농협을 제외한 모든 조합에서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됐다.
먼저 금산농협 곽병일 조합장은 바쁜 영농철을 고려해 이날 오전 농협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취임식을 개최했다.
곽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금산농협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야 한다”며 “임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조합원에게 감동을 주는 금산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산축협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협동조합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조합원들”이라며 ”최근 축산업 전반의 문제로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축산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리농협 길영재 조합장은 “이번에 소중한 기회를 얻어 조합장이란 중책을 맡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 시대적 역할과 맡겨진 사명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리농협의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문화와 끊임없는 경영혁신, 신뢰와 화합을 위한 소통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조합장 선거 중 가장 치열하게 마지막 한 표까지 3차례의 재검을 통해 4표차로 신승을 차지하여 입성한 곽병천 산림조합장은 “현재 모든 여건이 힘들지만, 조합원의 편의와 권익 향상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조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열심히 뛰는 조합장, 일하는 조합장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2선에 성공한 최명운 진산농협 조합장은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아침 직원 조회로 취임식을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혁혁한 성과와 괄목한 성장을 이끌고 3선에 도전한 전순구 현직조합장을 예상 밖의 결과로 압승한 만인산농협 이용우 신임 조합장은 오는 28일 취임식을 갖는다.
/길봉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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