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먹먹, 글을 몰라 놓쳐버린 버스」
금산교육지원청금산도서관(관장 염가영)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전국 및 충청남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임형분(女, 81세)어르신이 ‘충남도지사상(글빛누리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라는 주제로 시화와 엽서쓰기 부문에 총 1만 8,937명이 참여했다.
수상작인 ‘놓친 버스’는 글을 몰라 버스 기사의 얼굴을 확인하며 버스를 탔던 일화를 그려낸 작품으로 글을 배우고 달라진 인생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8월 30일에 개최하는 ‘제9회 충청남도 문해교육 한마당’에서 수상자가 직접 시낭송도 할 예정이다.
임형분 어르신은 “시도 쓰고 상도 받고 한글을 배우니 인생이 달라졌다. 한글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 금산도서관과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염가영 도서관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성과를 얻은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만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지사상(글빛누리상) 수상작 ‘놓친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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