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키즈스트라 금산) |
겨울비가 내리며 답답했던 먼지를 씻어 내던 지난 3일(월) 밤. 금산 다락원 생명의 집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렸다.
금산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 40여명으로 구성된 ‘올키즈스트라 금산’ 관악단(이하 관악단)의 정기 연주회가 저녁 7시부터 있었다. 이번이 벌써 5회 정기 연주회가 되는 관악단은 지난 한 해 열심히 준비한 각자의 솜씨를 마음껏 펼쳤다.
‘관악기의 세계로 GO! GO!'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정기 연주회는 아바(ABBA)의 희트곡 모음, 영화 대부2의 OST, 올리브 목걸이(El Bimbo)등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곡들과 관악 합주곡으로 작곡된 Legacy와 왈츠도 선보였다.
1부와 2부 중간에는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의 특별 연주로 함께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김영일 지휘자의 연주곡 설명과 악기 설명은 연주회를 감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두 번의 앵콜을 받으며 가수 윤도현의 ’나는 나비‘와 겨울 시즌에 맞춘 ’캐롤 메들리‘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는데, 올키즈스트라 금산 관악단에서 처음 악기를 배웠고 지금은 음악대학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오현화(중1) 학생의 협주 무대는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5회 정기 연주회를 마친 ‘올키즈스트라 금산’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관악단이다. 내년에는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지역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