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여름철 차 안에 손 소독제를 두는 것은 화재 위험이 있다며 사용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연구원은 손 소독제 14종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는데 분석 결과 국내산 2종과 외국산 5종의 에탄올 함량이 60%를 넘어 위험물안전관리법상의 위험물로 판정돼 안전관리가 특별히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소독제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해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서 가연성 증기를 확산할 수 있고, 이때 라이터 불꽃 등의 점화에너지가 가해지면 화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름철 복사열로 온도가 높아진 차 안에서는 에탄올의 증기압이 높아져 플라스틱 소독제 용기가 터질 수 있는데, 이때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손 소독제를 가급적 차 안에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손에 바른 손 소독제를 충분히 말린 후 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눈에 들어간 경우 흐르는 물로 씻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소독제가 흘러나오지 않게 용기의 뚜껑을 잘 닫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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