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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둘레길 6

기사승인 2021.05.05  2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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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리에서 상곡으로 넘어 다니던 작은 사묵재에서 부터 707m 봉까지는 상당히 가파르고 바위의 절벽을 오르게 되어 힘이 들어 한다. 조롱박님은 능선의 묘가 있는 지점에서 얼마나 힘이 드는지 눈밭에 누워버린다. 이 지점에서 과일과 물을 마시며 대전의 식장산과 산내의 낭월동의 아파트 단지와 옥천의 아파트 단지들을 감상하고 2구간의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면서 오늘 얼마나 많이 돌아왔는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모두들 자랑스러워한다.

장종안
전 남일우체국장

707m봉에서 잠시 쉬고 다시 장룡산 쪽으로 내려가 중간에 경계를 찾을 때 일반등산로로 내려가 고생을 하던 지점에는 스패츠를 나무에 감아놓았는데 그대로 잘 있어 착오가 없이 경계능선으로 잘 내려갔다. 이 구간은 아직도 응달이어서 눈이 그대로 있어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597m봉을 오르기 전 재에서 중간의 계곡으로 내려가려고 하는 분이 있어 계곡 쪽은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게 되어 못 가게 하였다. 힘이 많이 드는 모양인데 회원들을 분산을 시킬 수가 없었다. 잘못하면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구조에 많은 어려움이 있게 된다. 이런면에서는 회원들이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산행에 힘이 들다 보면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게 된다. 다시 어렵게 597봉으로 올라 바로 아래의 상곡천이 보이고 승합차 한대가 벌써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모두들 좋아들 한다.

이곳에서부터는 장룡산 쪽으로 등산로가 있으나 이 등산로는 금산의 경계를 벗어나 있어 다시 길을 내면서 경계의 능선으로 내려오는데 쇠장구 회원님의 장글도가 그 위력을 발휘하면서 방해가 되는 잡목을 베어버렸다. 칼인데도 마치 도끼로 친 것처럼 잘려져 나간다. 이 능선으로 내려오면 경계로 제대로 내려오기는 하나 상곡천에 설치되어 있는 일제시대에 만들어 놓은 보를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을 더하고, 또한 농로길을 따라 참나무를 도벌해간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어 아쉽게 되었다. 능선으로 다 내려와서 묘가 있는 지점에서 모두들 안전한 산행을 축하해 주었다. 월촌께서는 커다란 영지버섯을 채취하여 횡재를 하여 축하를 하여 주었다. 16:40분에 모두 하산을 하여 미리 와서 기다리던 회원들과 같이 완주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호단장님의 아드님이 차를 가져오고 정감녹 회원의 차로 마전의 평양순대 집에서 뒷풀이를 하는데 마전마을금고 이사장께서 소주5병과 순대를 뒷풀이 팀에게 기부를 해주셨다. 식당의 손님과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은비녀님의 사랑가 등과 부뜰레 회원님의 타령과 중국노래인 첨미밀을 원어로 불러주셨는데 그동안 그런 끼를 어떻게 감싸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런 보자기가 터지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다. 식당의 주인과 주방에 계신 분들이 노래를 감상하느라고 일손과 넋을 놓고 바라본다. 다음 산행 때에는 판소리와 피리연주까지 들어보기로 하였다. 즐겁고 보람된 산행을 마감할 수 있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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